「월간 새마을」 잡지
1972년에 창간된 《월간 새마을》에 수록되었던
기사들 가운데 오늘날 돌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재조명합니다.
기사들 가운데 오늘날 돌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재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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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1973년 제9호] 시대마다 달랐던 ‘귀농’의 역사2019-01-14작성일 : 2019-01-1414년 전만 해도 늑대마을이라 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무지였습니다. 최근 농어촌으로 귀농 귀어하는 도시인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2017년을 기준으로 농어촌에 정착한 인구가 벌써 50만 명을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60년대 초반에 이미 귀농에 성공한 마을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충북 진천군 덕산면 화산리입니다. 1961년 50여 가구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농촌에 정착하였다고 하여 ‘귀농마을’이라 불립니다. 이곳은 원래 ‘늑대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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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1972년 창간호] 세계가 놀란 한국의 조림사업2019-01-14작성일 : 2019-01-14붉은 산과 흰 옷이 보고싶다4 「붉은 산」이라는 김동리의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붉은 산과 흰옷이 보고 싶다.” 그가 말한 ‘붉은 산’이란 일제의 수탈로 인해 헐벗은 조국강산을 뜻합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했던 조국의 산은 푸르게 우거진 모습이 아니라 흙이 벌겋게 드러난 민둥산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풍경은 1950년대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국토는 황폐해졌고, 전체 산림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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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1976년 제7호] 어느 교수의 편지2018-12-17작성일 : 2018-12-17소생이 지금까지 이룩해놓은 일들과 생각들이 부끄럽게 생각되었습니다. 참새가 전깃줄에 일렬로 앉아 있었다.포수가 총을 쏘자 맨 끝에 앉은 참새만 죽었다. 이유는? “누가 맞았나 하고 머리를 내밀었다가” 1980년대 대학가에서 유행하던 참새시리즈 유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우스갯소리를 비롯하여 당시 유행하던 이야기를 ‘별곡시리즈’로 엮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국어학자 서정범교수(1926~2009)입니다. 그는 우리말과 알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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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72년 제6,7호] 대체 에너지 개발의 초석, 메탄가스2018-12-17작성일 : 2018-12-17“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실외 활동에 주의하시고, 외출 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5일, 기상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습니다. 호우주의보, 폭설주의보, 강풍주의보가 아닌 ‘먼지’ 주의보를 접한 국민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새삼 피부로 느꼈습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선진국에서는 태양열, 수력, 지열, 풍력, 해양 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를 꾸준히 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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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1973년 제10호] 근대사의 슬픔을 딛고 일어선 영도2018-12-17작성일 : 2018-12-17한국 근대사의 상처를 간직한 영도 비로소 슬픔을 떨쳐내다 대한해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기암괴석의 태종대, 국내의 유일한 도개교 영도다리. 이 두 곳은 부산 영도가 자랑하는 관광명소입니다. 그러나 과거 한때는 ‘자살바위’, ‘자살다리’라고 불리기도 했지요. 1930년대 일본이 영도다리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공사에 동원되었던 수많은 조선인들이 희생되었고, 일제의 수탈을 견디지 못했던 서민들이 영도다리와 태종대 절벽에서 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1950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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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새마을 1973년 제3호] 가정의례준칙으로 허례허식 배격하자2018-12-17작성일 : 2018-12-17예식장, 신부용 꽃다발, 면사포, 사진 촬영 공짜, 기념품으로 거울 증정 “제49회 새마을시민 결혼식이 3일 오전 11시 구자춘 서울시장 주례로 시민회관 별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는 37쌍인데 72년 3월 이래 새마을 시민결혼식을 통해 2,917쌍이 가연을 맺었다. 서울시는 3월부터 매월 2차례의 시민결혼식을 거행키로 하였으며, 1일에는 시장이 15일에는 각 구청장이 주례를 맡는다. 시민결혼식 희망자는 관할 동사무소, 구청 사회과 또는 시청 부녀과에 신청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