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의 이장,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 등이 대통령 특별지원금 1백만 원을 수령하여 공공기금으로 지출·관리한 내역을 담고 있는 회의록과 관련 서류들을 묶은 문서철

[주요내용]
이 자료는 겉표지에 “입직기”와 “하사금 증빙서”라고만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대통령 특별지원금의 사용 및 관리를 주제로 삼은 마을회의록 6건과 이들에 관련된 여러 장의 서류들(가마니 생산공장 입직기의 운영규정, 지원금 사용 전체 결산서 등) 이 함께 묶여 있는 문서철이다. 마을회의록은 주민총회회의록과 결의서(이장·새마을지도자·개발위원·반장 합동회의)로 나뉘는데 손 글씨로 녹취문처럼 작성됐다. 의사결정은 매번 이견 제출이 없는 회의 참석자 만장일치의 찬성이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돼 있고 참석자 전원의 날인 명부가 첨부돼 있다. 전체 결산서가 편지지 1쪽 분량으로 1974년, 1975년 두 번 작성됐는데 양자는 지출일자 면에서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용어정리]새마을공장: 농촌의 인접 지역에 입주하여 현지 생산원료를 가공하는 공장. 정부가 농촌의 유휴노동력을 흡수하고 농업과 공업을 연결시켜 새로운 생산 및 농외소득 증대체제를 구비하고자 그 지방 건설 및 분산화를 추진함. ·입직기: 곡식을 담기 위하여 짚을 돗자리 치듯이 쳐서 만든 큰 자루인 가마니라 하는데 이 가마니를 만드는 기계(틀). ·개발위원회: 각 마을(리·동) 주민들의 사업들과 이익들을 조정한다는 취지에서 조직된 협의체. 부과된 역할들은 각종 기능별 주민 조직의 활동 조정, 새마을사업의 토의·의결, 행정시책의 효율적 계몽 등.

[의의]
이 자료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대통령 특별지원금이 한 마을의 새마을지도자, 이장, 개발위원 등에 의해 관리·사용된 절차와 용도를 확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