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봉산동 새마을지도자 강면석이 자신의 마을에서 가정의례준칙을 계몽하여 주민들이 생활화하도록 만드는 데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고자 작성한 글.

[주요내용]
이 자료는 16절지 6쪽 분량이고 등사기를 이용하여 만든 인쇄물이다. 그 내용은 마을의 기초 현황과 지난 시기 마을을 지배했던 인습적 풍토(봉건적 사상, 남의 눈과 체면을 중시하는 태도, 관혼상제 때의 과다비용 지출, 일상적 채무상태 및 가정불화), 이와 같은 실태를 개선해야겠다고 강면석 지도자가 결심한 계기들(박정희 대통령의 가정의례준칙 공포, 각계 사회단체·기관들의 보급, 지도층의 실천 사례), 마을의 청년·부녀자층을 중심으로 한 가정의례준칙 추진위원회 구성과 실천 사례, 비난과 반발이 있었으나 점차 가정의례준칙을 수긍하면서 변화해간 주민들,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세부 방침들 등에 대한 서술이다. 자료가 앞의 세부 방침들 가운데 혼례의 사항들만 언급된 채 제대로 마무리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이후의 부분이 분실된 듯하다.

[용어정리]가정의례준칙 : 전통적인 관혼상제(冠婚喪祭)의 번잡성과 허례허식(虛禮虛飾) 을 지양하고 의례의 간소화를 위하여 제정·공표한 의례에관한 규칙

[의의]
이 자료는 1970년대 새마을지도자들이 가정의례준칙의 추진과 실천을 위해 노력한 측면을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