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9년 7월 13일 새마을지도자연수원에서 부녀지도자반 제74기 제1분임반의 분임토의 결과 보고 차트

[주요내용]
이 차트는 새마을운동의 지속적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서 생활의 합리화 방안에 대해 토의한 결과물이다. 이 분임은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교육을 통해 그동안 얼마나 비합리적이며 비과학적으로 행동했으며 가정생활이 무절제하고 낭비적이며 무계획적이었는가를 느끼게 되었다는 반성 위에서 토의를 진행했다. 문제점으로는 ‘일상생활에서 비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점이 많았던 점 옷치장과 몸치장에 너무 낭비했던 점 가족의 영양관리에 소홀했던 점 집을 가족이 쉬는 곳이 아닌 상품으로 생각해온 점’이 지적되었다. 문제해결 방안으로는 ‘자녀를 일류학교에 보내기 위해 학군을 위반하거나 재수를 시키지 않을 것 부동산 투기나 사채놀이 귀금속 수집 등 투기성 있는 일을 하지 않을 것 외제화장품을 사지 말고 국산품을 애용할 것 크고 호화로운 주택에 대한 허영심을 버릴 것’ 등이 제시되었다.

[용어정리]
학군: 진학 지원자 배정을 위해 지역별로 나누어 설정한 몇 개의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무리

[의의]
이 차트는 새마을부녀지도자들이 ‘생활의 합리화 방안’과 관련하여 어떤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1970년대 후반 사회문제가 되고 있던 입시경쟁의 과열과 부동산 투기 현상 등에 대해 새마을부녀지도자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검소하고 계획적인 생활을 할 것을 주장하는 대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