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녀지도자반 제15기를 수료한 강원도 정선군의 최춘옥이 자신의 활동 경험을 전하는 편지

[주요내용]
부녀지도자 최춘옥은 인사말에 이어 10년 간 사회활동을 전개했음을 밝혔다.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의 도리로써 한나라 국민으로서 국민성을 저버리지 않고 살기 위해 발버둥 쳐 왔음을 강조했다. 절미사업과 구판사업에 이어 홍수로 파괴된 소하천 복구공사의 현장감독과 경리를 맡아 보게 되었음을 서술했다. 사업 중 각종 중상모략에 고생했음도 밝혔다. 이에 김준 원장의 도움을 요청하며 찾아가 만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용어정리]절미운동: 쌀을 아껴 저축하자는 운동 구판장: 조합 따위에서 생활용품 등을 공동으로 사들여 조합원에게 싸게 파는 곳 소하천 정비: 조그만 개천을 정비하는 일

[의의]
이 편지는 농촌지역 여성 새마을지도자의 활동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미 10년 간 사회활동을 전개한 이 지도자는 새마을운동과 함께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소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많은 갈등에 휩싸이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