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3년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서근리 새마을지도자 박종성이 ‘마을기금조성 및 효율적 관리’에 대해 발표한 성공사례 원고

[주요내용]
이 원고는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서근리 새마을지도자 박종성이 ‘마을기금조성 및 효율적 관리’를 주제로 새마을지도자연수원에서 발표한 성공사례이다. 서근리는 총인구 374명, 농가 60호, 비농가 3호로 구성된 4개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있는 농촌마을이다. 새마을사업 이전에 이 마을 주민들은 가난에 허덕여야 했고 일할 경지가 적어 노동력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도박과 술에 빼앗겨 무기력한 생활을 했다. 이 상황에서 혼례나 상례를 치른 집은 거의가 빚에 쪼들리게 되었다. 이에 몇몇 주민들은 혼상계를 조직하여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빚으로부터 구제를 할 수 있게 했다. 계를 조직, 운영하여 마을 주민들은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1963년 12월부터는 농협 단위조합을 중심으로 서근리 자체자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조합원 출자의 형식을 통해 자체자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자체자금 조성을 시작한지 10년이 된 1972년 12월에는 225가마니 2두의 자체자금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자금 중 16가마니를 1972년과 1973년 새마을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

[용어정리] 혼상계 : 혼사(婚事)와 상사(喪事)를 서로 돕고자 조직한 계(契)

[의의]
이 자료는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서근리 새마을지도자 박종성이 ‘마을기금조성 및 효율적 관리’에 대해 발표한 성공사례 원고이다. 혼상계로부터 시작하여 마을 주민들의 협동심을 형성하게 했고, 그 위에서 농협 단위조합 주도로 마을 자체자금을 조성했던 성공사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