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7년 서울 영동 차관아파트 새마을부녀회가 작성한 물물교환 장부

[주요내용]
이 자료는 1977년 서울의 영동 차관아파트 새마을부녀회가 작성한 물물교환 장부이다. 월별로 구분된 도표에 날짜별로 교환된 품목을 적고 구입액과 판매액 그리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월별 총계를 내고 맨 마지막에는 1년 합계를 기록했다. 처음 시작한 1월에는 41건에 순이익 73 800원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89건에 순이익이 1 127 660원에 달해 크게 확대되었다. 거래 품목은 매우 다양했다. 트렁크 선풍기 전화기 시계 신발장 인형 침대 라디오 돗자리 자전거 등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있었다.

[용어정리]

[의의]
이 자료는 도시지역 아파트의 새마을부녀회의 활동을 보여준다. 물물교환 장터를 운영해 상당히 큰 호응을 얻어 연초에 비해 연말에는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물물교환의 필요성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도시라는 특성상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영동 차관아파트 새마을부녀회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아파트라는 공동 생활공간에서 할 수 있는 새마을사업으로 물물교환을 선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