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6년 경기도 이천군 대월면 송라리 양곡은행 차용증서철

[주요내용]
이 자료는 1976년 송라리 양곡은행의 차용증서를 모아놓은 것이다. 차용금 증서라는 제목 아래 차용 양곡 수량을 기입하고 총 13개조에 이르는 계약 내용이 인쇄되어 있는 2쪽 문서이다. 맨 마지막에 날짜를 기입하고 차주와 연대 보증인 2명의 이름과 도장 날인이 있다. 계약 조항은 상환기간과 이자 과태금 담보 비용부담 등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4월부터는 약식 차용금 증서가 사용되었다. 필기체로 인쇄된 1장짜리 양식으로 연대 보증인과 연대하여 채무 이행에 책임을 질 것이라는 내용이 기입되어 있다.

[용어정리]

[의의]
이 자료는 1976년 송라리 양곡은행의 쌀 대출 상황을 알려준다. 차용금 증서가 두 종류 사용된 것이 눈에 띈다. 하나는 정식 계약서처럼 인쇄된 2장짜리 양식이고 또 하나는 필기체로 인쇄된 1장짜리 약식 증서이다. 왜 두 가지 양식이 혼용되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 양곡은행은 높은 이자를 물어야했던 사채 대신 농민들이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구로 역할을 수행했음을 알려주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