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5년 경상북도 문경군 산양면 현리 새마을지도자 채희준의 성공사례 원고

[주요내용]
이 자료는 반촌 마을의 새마을운동 사례를 보여준다. 인천 채씨 집성촌으로 반촌이지만 유력한 인사들은 대부분 도시로 떠나고 남아있는 친척들이 소작을 하는 빈촌마을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젊은이들이 대거 동네를 떠나 노동력도 부족한 형편이었다. 그러나 뜻있는 마을 유지들이 새농민 창조의 가치를 내걸고 먼저 정신개조 활동을 전개했다. 고루하고 퇴폐적인 유교사상을 근대화하여 생산화하자는 것이었다. 이외에 상부상조, 정신순화,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새마을운동 상의 주요한 문제는 마을 주민들의 갈등과 의견 차이였다. 농민은 10명이 모이면 10개의 민주주의가, 50명이 모이면 50가지의 민주주의가 된다는 말로 그 갈등을 설명했다.

[용어정리]반촌: 조선시대 양반으로 이루어진 마을 집성촌: 동일한 성씨의 주민들로 이루어진 마을

[의의]
이 자료는 양반 마을에서 이루어진 새마을운동을 보여준다. 반촌이기에 오히려 능력 있고 재산 있는 사람들이 도회지로 떠나고 가난한 농민들만 남아 소작을 부치는 빈촌이 된 상황이 역설적이다. 이 마을의 새마을운동은 정신개조 활동으로 출발하여 마을주민들의 의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