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3년 11월 19일 충남 당진군 송산면 오도리 최수호가 새마을지도자연수원 이수 경험에 대한 소회를 담은 편지와 이에 대해 1974년 3월 11일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이 보낸 답신

[주요내용]
충남 당진군 송산면 오도리 최수호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새마을지도자반 제14기 과정을 이수하였다. 그는 연수과정을 마치고 10여일 후에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 앞으로 자신의 소회를 밝힌 편지를 보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에 눈시울이 뜨거울 때가 많았다고 하였다. 그는 모범적인 인간이 되고 싶지만 자신은 실수도 많이 하고 단점도 많은데 제대로 지적을 받지 못하였다면서 김준 원장에게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서신을 보내주십사 부탁을 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1974년 3월 11일 김준 원장은 최수호에게 답장을 보냈는데 김원장은 자신의 결함을 찾아 개선해가는 자만이 발전과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그를 격려하였다. 그는 <바람직한 농촌지도자의 요건>이라는 별첨 문서로 최수호의 단점 지적 요청을 대신하였다. 이 문서에는 농촌지도자의 요건으로 성실 정직 인내 개척자정신 자기믿음 설득력 신념 정의감 봉사정신 책임감 등이 언급되었다.

[용어정리]

[의의]
이 편지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교육생들이 보낸 편지 중 회신요청이 있는 경우 김준 원장 명의로 회신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김준 원장은 자신의 단점을 지적해달라는 교육원생의 편지에 대해 그를 독려하며 농촌지도자로서의 긍정적인 자세를 환기시키는 것으로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