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5년 12월 16일 경북 영천군 신녕면 화남동 권혁도의 가족 권미령이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에게 보낸 편지와 서신처리전

[주요내용]
경북 영천군 신녕면 화남동 새마을지도자 권혁도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특별과정 2기 수료생이었다.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교육 수료 직후 권혁도가 억울하게 구속되는 일이 발생하자 그의 가족 권미령은 억울한 사연을 편지에 써서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에게 호소하였다. 영천군 신녕면에서 공화당 관리장 주도로 전화가설 사업이 전개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면민들이 국가고시가의 배가 넘는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후 권혁도의 문제제기로 공화당 관리장의 부정이 탄로났고 면민들에게 보상금을 되돌려주는 조치가 취해졌다. 권혁도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교육 직후 주민에게 돈 5만원을 갈취했다는 죄목으로 구속되었는데 그의 가족 권미령은 부정행위 탄로에 대한 보복으로 공화당 관리장과 우체국장이 농간을 부려 권혁도가 억울하게 구속되었다고 하였다.

[용어정리]국가고시가(國家告示價): 국가에서 정하여 발표한 가격

[의의]
지역 내 비리폭로에 대한 보복으로 새마을지도자가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가족들이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에게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간청했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