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6년 8월 국립농산물검사소 전주지소 지소장 문동주가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에게 보낸 편지와 서신 처리 문서

[주요내용]
국립농산물검사소 전주지소 지소장 문동주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고급공무원반 제2기 교육생이었다. 그는 새마을지도자연수원 김준 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연수원 교육을 통해 깨달은 것도 많고 느낀 바도 많았으며 지금까지도 간직하며 되새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직장인 국립농산물검사소 전주지소에서 ‘서정쇄신에 관한 직원 부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 편지에 함께 넣어 보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직원 부인들의 절대 다수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정쇄신의 의의 필요성 추진주체 전망 호응도 위반시 처벌 내용 등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었으며 가정생활에서도 근검절약으로 저축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고 했다. 소수 의견으로 서정쇄신의 강력 추진으로 공무원의 사기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와 고급공무원이 서정쇄신을 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있었다. 문동주는 이 설문결과를 토대로 직원들에 대한 서정쇄신 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직원부인들과의 면담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용어정리]
서정쇄신(庶政刷新): 공무원 사회의 부조리 등 폐단을 쓸어내고 면목을 새롭게 함

[의의]
이 편지는 국립농산물검사소 전주지소 직원 부인들의 서정쇄신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자료이다. 이 자료를 통해 1970년대 당시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해 다양한 조사와 교육 등이 실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